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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열애중, 루머 속 남친 실체는 동종업계 훈남(종합)
배우 이하늬가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자정을 넘긴 새벽 지인들과 더블 데이트를 한 이하늬와 이 모 씨의 모습. /이새롬·배정한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 | 문다영·이새롬·배정한 기자] 서울대 출신 배우 이하늬(29)가 한 밤의 데이트를 즐기며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는 일반인으로 연예계 관련 업계에 몸담고 있는 이 모 씨(31)다. 이하늬는 지난달 열애설이 불거진 뒤 "남자친구는 없다"고 부인했으나 <스포츠서울닷컴> 취재 결과 지난 한 달 사이에 수차례나 데이트를 즐기며 여느 연인들처럼 정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열린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VIP 시사회에서 이하늬 남자친구인 이 씨(왼쪽 두번째)가 일찍 영화관을 방문, VIP라운지 안 이하늬를 만났다. |
지난달 30일 이하늬가 출연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VIP시사회에 이하늬는 남자친구 이 씨를 초청했다. 이 씨는 시사회 시작 전 현장에 일찍 도착해 VIP라운지에 들러 이하늬를 본 후 영화를 관람했다. 이 시사회는 이하늬 부모도 참석한 자리였다.
이 씨와 이하늬가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VIP 시사회가 끝난 후 강남 도산 사거리의 한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씨가 먼저 커피숍에 도착했고 잠시 후 이하늬가 소속사 차량을 타고 이 장소에 도착해 따로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
영화가 끝난 후 배우 및 스태프들의 뒤풀이에도 함께 참석했다. 하지만 주위를 의식한 듯 철저히 따로 움직였다. 이 씨가 먼저 뒤풀이 장소에서 나와 서울 강남 도산 사거리의 한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고 잠시 뒤 이하늬가 소속사 차량을 타고 이 장소에 도착하며 따로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소속사 차량은 이하늬가 내린 뒤 곧바로 떠났다.
이 씨는 시종일관 이하늬를 배려하며 에스코트했다. |
커피숍 한 구석에 자리한 미팅룸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 씨와 이하늬. 이들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약간 거리를 두고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
지인 커플과 커피숍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 씨와 이하늬. |
더블데이트였다. 이하늬와 남자친구는 다른 커플과 함께 커피숍 한 구석에 자리한 미팅룸에서 담소를 나눴다. 나란히 앉아 1시간 30분 가량 수다를 떨던 두 사람은 지인 커플과 헤어진 후 이 씨의 차에 탔고 곧 강남의 한 교회로 들어갔다. 새벽 2시를 훌쩍 넘긴 늦은 시간이었지만 두 사람 만이 함께 할 수 있는 달콤한 데이트였다.
사귄 지 2년이 넘은 그들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
이하늬의 한 측근은 "주로 콘서트, 뮤지컬 등 공연 데이트를 즐겼다. 3년째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측근의 말처럼 이하늬와 남자친구는 영화를 자주 봤다. 지난 3일 점심 즈음에는 이 씨가 이하늬의 서초동 자택으로 찾아와 이하늬를 태운 뒤 함께 압구정 영화관으로 향했다. 이하늬가 유명인인 것을 고려해서인지 이 씨는 홀로 차에서 내려 영화 티켓을 구매했고 장소를 이동해 2시간 정도 점심을 즐겼다. 그리고 오후 2시 30분쯤 영화관에 도착해 미리 와 있던 남녀 커플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하늬와 남자친구는 시간차를 두고 차에서 내렸으며 시종일관 거리를 두고 걸었다. |
이 때에도 철저하게 따로 행동했다. 이 씨는 이하늬를 극도로 배려해 거리를 두고 걸었고, 이하늬 역시 이 씨와 거리를 두고 지인 커플과 함께 다녔다. 차에서 내릴 때에도 시간차를 두고 내렸으며 장소를 이동할 때에도 멀찌감치 떨어져 걸었다. 다른 일행과는 거리를 가까이 하고 편하게 얘기를 나눴지만 이 씨 만은 멀리해 더욱 눈에 띄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이하늬는 주변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이 씨가 아닌 일행과 함께 자리를 떴다.
두 사람은 지난 7일에도 데이트를 즐겼다. 다른 커플과 함께 하던 여느 때와 달리 단 둘이서 영화관 데이트에 나섰다. 그러나 이 때도 극도로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연예계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하늬 열애설이 불거진 후 소속사 차원에서 자중하라 당부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고, 최대한 조심하는 선에서 만나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지난 3일 이 씨와 압구정의 한 영화관을 찾은 이하늬가 이 씨의 차에서 내리고 있다. |
이하늬와 이 씨는 비록 신세대 커플처럼 당당하게 애정표현을 하거나 스킨십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만큼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극진했고, 진중했다. 이 때문에 이하늬와 이 씨의 사이를 아는 관계자들은 "사귄 지 2년이 넘었지만 변함없이 서로를 아낀다"며 "둘 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결혼 얘기들도 오가는 것으로 안다"고 조심스럽게 결혼 가능성을 입에 올리기도 했다.
지난 3일 이 씨와 압구정 영화관을 찾은 이하늬의 모습. 이날 이 씨는 이하늬가 유명인인 것을 고려해서 홀로 차에서 내려 영화 티켓을 구매했다. |
측근들의 말에 따르면 이하늬와 이 씨는 2년 여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 중이다. 이 씨는 173cm 키의 이하늬보다 훤칠하게 큰 키에 다부진 몸매의 훈남이다. 유학파로 현재 영국인 지인이 운영 중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돕고 있어 다양한 스타 및 연예관계자들과 친분을 쌓아왔다. 두 사람은 뮤지컬 및 콘서트 등을 함께 관람하며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연예가에 퍼졌고 지난달 이하늬의 열애설이 터졌다. 하지만 이하늬는 한 일반인 남성과의 열애설에 대해 "남자친구는 없다"고 부인했다. 실체 없는 소문들이 연예가에 나돌자 <스포츠서울닷컴>이 취재에 나섰으며 현장 취재를 통해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하게 됐다.
그러나 8일 <스포츠서울닷컴>의 사실 확인 요청에 이하늬 소속사와 이 씨 모두 교제사실을 부정했다. 이하늬 소속사 측은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며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친하게 지내는 오빠 동생 사이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닌 것 같다.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재차 확실한 입장을 묻자 "각별한 친구 사이다. 사귀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하늬는 서울대 출신으로 200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미모를 알렸다. 2007년 미스 유니버스 2007 대회에서 4위에 입상해 화제가 됐고 이후 방송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를 비롯해 각종 특집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는가 하면 드라마 '파스타', '불굴의 며느리', '불후의 명작'과 영화 '히트', '연가시', '나는 왕이로소이다'에 출연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의원이 외삼촌이다.
dymoon@med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