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원=소만득기자] 일본에서는 '베개영업'이 횡행하고 있다. 여자 연예인이 성접대를 한 뒤 배역이나 광고를 따내는 방식이 바로 베개 영업이다.


성인 연예인 뿐만 아니라 주니어 아이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물론 차이는 있다. 성인들은 직접 몸을 굴리며 영업을 하지만, 아역들은 그들의 엄마가 다리를 벌린다는 점

이다.


지난 3월 일본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한 아역 연기자의 엄마가 프로듀서와 불륜을 저지른 일이 발각됐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아역 배우 엄마들의 '베개 영업'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 방송국 관계자는 "이전부터 어린 연예인 엄마의 베개 영업은 종종 볼 수 있는 일"이라며 "최근에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아무래도 드라마나 광고 캐스팅 경쟁이 치열하고, 아이를 적게 낳다보니 이런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아이돌 엄마는 다른 '목적'을 드러내기도 한다. 남편과 사이가 멀어지면서 '욕정'을 풀기 위해 젊은 AD나 PD와 살을 섞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관계자는 "남편과 소원해진 아내들은 방송국이나 프로덕션 관계자를 불륜 상대로 지목한다"며 "아이의 배역이나 광고도 따내고 욕정도 해소하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해결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한 주간지는 소년 소녀 엄마들의 베개 영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진단하고 있다.


"연예인 지망생이 급증하고 아역 양성 스쿨이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그 만큼 라이벌과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커넥터가 없다면 드라마나 광고에서 후보로 출연하는 기회조차 잡기 힘들다. 그렇다보니 엄마들은 오디션 합격 여부의 권한을 쥔 유력 스태프나 PD에게 돈봉투나 성접대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다."